본문 바로가기

제작공방9

[1:32] TOYOTA VELLFIRE TOYOTA VELLFIREScale 1:32Length 150mmMaker : AOSHIMA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며 구매한 아오시마사의 楽プラ라인 키트이다.어린 아이들용으로 나온 키트라 접착제도, 도색도 필요없이 어느정도 모양새를 내준다는게 특징이다.사실 집에서 프라모델 생활을 하기에는 갖춰야 하는 도구가 너무 많고 접착제, 캔스프레이 등의 냄새도 심한 편이라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데, 가격도 착하고 (1,139엔에 구매) 모양도 그럴듯하게 나와주니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뚜껑따고 1시간만에 후다닥 만들었으며 조립성도 간단하고 사출도 나쁘지 않아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다만 도색이 없는대신 도색이 필요한 부분의 대부분을 스티커로 때우고 있어서 완성하고 나니 장난감 느낌이 많이든다.애초에 이 모델은 구.. 2024. 4. 14.
[1:700] MAERSK SEOUL Container Ship MAERSK SEOULScale 1:700Length 479mmMaker : Revell원래 모델은 Hapag-Lloyd사의 Colombo Express호를 모델로 나온 키트였다.도색 연습겸으로 구매한 키트다 보니 처음 구매할 때부터 흔하디 흔한 검정색에 방청도료 조합은 고려하지 않았고,내가 근무했던 선사는 컨테이너 선박을 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회사의 컨테이너선을 만들까 고민을 거듭한 끝에장식용으로도 많이 나오고 시그니처 색상도 예쁘고 글로벌 1위라는 중립성도 가지고 있는 MAERSK로 결정했다. 기존의 모델이 아닌 새로운 도장을 하는 것이다 보니 전사지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직접 디자인해 주문제작 하였고,나로써는 즐거웠던 승선생활을 기념하고자 만든 작품이라 정성을 들여 .. 2024. 4. 7.
대한민국 건국채권 액자 단기 4287년 (서기 1954년) 발행된 대한민국 오분리 건국 국채 액자조부모님께서 집을 정리하다가 발견하셔서 물려주신 국채이다. 이미 상환 기간이 지나서 상환받기는 불가했지만 그냥 버리기에는 "건국 국채"라는 상징성도 있고 종이도 느낌 있게 낡아 액자로 만들어 보았다. 국채 위에는 제1공화국 시절 국장을 배치하여 심심한 느낌을 덜어주었고기타 자잘한 장식은 일부러 배제하여 국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보았다. 2024. 1. 9.
카트라이더 번호판 제작 전기자전거를 구매했다.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스펙의 녀석으로 열심히 골라서 주문했는데 이놈, 자전거 주제에 번호판이 달려있다.굳이 달아준걸 떼고 다니자니 아쉽고 달고 다니자니 기본제공 번호판이 회사로고가 박혀있어 돌아다니는 광고판 같다.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다니나 대충 살펴봤더니 도난방지 문구를 새겨서 달고 다니는 분도 계시고 해외 직구몰에서 미국이나 일본 번호판을 구매해 달고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굳이 해외 배송비까지 내가며 남의 나라 번호판을 달아야 하나 싶은차에 어릴적 나의 추억 한켠을 담당하고 있는 카트라이더가 생각나 지금은 서버종료(...)를 한 구버전 카트라이더의 기본 번호판을 제작해 달아보았다.제작은 사실 프라모델을 조금 만져본 사람이라면 특별히 과정이랄것도 없는 매우 간단한 과정이였다.. 2023. 5. 15.
치약짜개 제작 다이소에서 팔던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치약짜개가 단종이 되었다.구매하고 싶어서 다이소만 3군데를 들렀는데 한 곳도 없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단종되었단다.다른 치약짜개를 써도 상관없지만 본가에서 이미 사용해본 그 치약짜개의 깔끔한 자태가 잊혀지질 않는다.그래서 내가 사용할 용도로 하나만 제작해보기로 했다. 2023. 5. 15.
공유기 먼지덮개 제작 내 자취방은 책상이 좁아서 공유기를 세워두고 쓰고있다. 공유기를 세워두면 통풍구 부분이 하늘을 향하게 세워지는데 어느날 공유기가 자꾸 오작동을 해서 재부팅을 하려고 오랜만에 공유기를 보니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었다. 통풍구에 먼지가 앉으면 좋지 않다는건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이다. 이걸 이렇게 방치해 두고 있었다니... 근데 시중에 "공유기 세로 거치형 통풍구 덮개" 따위는 판매하지 않는다. 그럼 어떡할까? 종이...는 너무 없어보이고 우리에게는 3D프린터라는 기술의 산물이 있다. 바로 제작에 들어간다.공유기 통풍구 덮개가 무슨 엄청난 모양을 가져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덮개라는 본연에 목적에 충실하도록 단순하게 디자인했다. 위에 장식을 얹거나 기와지붕을 얹어줄까도 생각해봤는데 괜히 먼지 닦는데 방해만 될.. 2023. 4. 28.
배수구 마개 제작 아주 끔찍한 일이 있었다. 자취방에 3월 28일을 기점으로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바퀴벌레가 2번, 그리마가 4번이 나오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비록 낡은 연립이고 1층이라도 고지대에 있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방이라 벌레랑 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심신에 큰 상처를 입었다. 집주인분에게 이야기를 드렸더니 약을 쳐주셨는데 그래도 나온다. 나온다고 죽일게 아니라 원인을 제거하고 죽여야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터, 매번 벌레들이 나온 위치를 프로파일링 했더니 하수구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근데 이 하수구들 막혀있긴 막혀있다. 테이프로... 테이프들이 오래되고 하수구다 보니 물에 닿으면서 틈이 생겼는데 그 틈으로 신나게 벌레들이 룸메이트를 하자고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나이 지긋하신 집주인.. 2023. 4. 28.
맥세이프 그립톡 제작 기념품으로 받은 RUBI 그립톡을 사용하고 싶은데 3M 테이프가 붙혀진 그립톡은 한번 케이스랑 접착이 되면 재활용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맥세이프 지갑을 잘 사용하고 있던 터라 케이스에 그립톡을 고정시키는 건 고려대상이 아니였고 그냥 그립톡을 맥세이프 그립톡으로 개조하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마침 1년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놨었던 맥세이프 자석도 2개고 방에 굴러다니던 그립톡도 2개여서 둘 다 맥세이프 용으로 개조해보기로 했다. 스마트링은 그냥 붙히기만 하면 되므로 정말 단순한 형태로 제작했고 그립톡은 최대한 두께를 주지 않기위해 접착면을 분리하여 고정할 수 있게 모델링 해봤다. 그래봤자 단순하긴 매한가지이지만 나중에 그립톡만 깔끔하게 분리해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023. 3. 24.
대우 냉장고 병수납부 연장부품 제작 자취방을 옮겼더니 냉장고 병수납부에 기존에 쓰던 스테인레스 물통이 들어가질 않는다.생수병은 살짝 찌그러져서 들어가긴 하는데 도대체 이런 애매한 사이즈로 병수납부를 제작한 이유를 모르겠다.정수기를 두기엔 자리가 없고 그렇다고 매일 생수를 사먹기엔 귀찮으므로 그냥 연장부품을 제작해서 해결했다. 2023. 2. 1.